기아차 노조 파업(일정, 협상)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결국에 2020년 11월 20일 이후로 다음 주 정도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사측과 파열음을 내고 있는 한국 GM 노조에 이어 기아차(000270) 노조까지 파업을 결정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자동차 업계는 ‘노조 리스크’에 따른 생산 차질까지 떠안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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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자동차 업계는 ‘노조 리스크’에 따른 생산 차질까지 떠안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기아차 노조 파업(일정, 협상)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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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9일 기준으로 자동차 업계에 따라 알아보자면, 기아차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오는 2020년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1·2직 근무자가 각각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생산특근 그리고 일반 특근도 거부하기로 했다고 하죠.
9년 연속 파업에 돌입하게 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기아차 국내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이 148만 대 가량 임을 고려해보았을 때 하루 평균 연간 조업일 수 255일로 가정해보았을 경우 약 5,800대를 생산한다고 가정한다면, 이번 나흘간의 부분파업으로 약 1만 1,600대의 생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답니다.
사측에서는 최근 교섭에서 성과급 150%와 무파업 타결 시 우리 사주, 코로나 19 특별 격려금 12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안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는데요. 이는 무분규 타결을 이뤄낸 현대차 노사가 지난 9월 합의한 내용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노조는 기존 공장 내 전기와 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등의 고용안정 방안과 정년 연장 그리고 노동 이사제와 잔업 30분 임금 보전 등을 요구하며 강하게 맞서고 있다고 합니다.
업계의 어떤 한 관계자는 “현재 자동차 업계는 미래차 전환이라는 지각변동에 코로나 19 쓰나미를 동시에 겪고 있다”며 “고용이 안정된 기득권 노동자들인 완성차 정규직 노조가 협력업체나 비정규직 등의 피해에는 눈을 감고 습관성 파업을 하고 있다”라고 꼬집기도 했답니다. 게다가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19 사태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는 와중에 부분파업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노조는 파업을 철회하고 교섭을 통해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한국 GM도 파업 리스크로 미국 본사가 ‘철수’까지 거론하는 최악의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하는데, 한국 GM 노조는 회사가 지난해까지 6년간 약 4조 8,000억 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음에도 지난달 말부터 연일 파업 수위를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른 생산 차질 때문에 흑자전환을 벼르던 한국 GM은 올해도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가 북미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생산량을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지만 파업으로 약 2만 대의 생산량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하네요.
앞서 스티븐 키퍼 GM 해외사업담당 대표는 전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노조의 파업이 신규 투자와 신차 배정을 어렵게 하고 한국을 경쟁력 없게 만든다”면서 “GM은 연 500만 대 가까운 차량을 생산하는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다른 생산 옵션을 갖고 있다”라고 경고를 했다고 합니다.
한국 GM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는 이날 ‘살려달라는 호소’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었고 부평공장 앞에서 출근길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답니다. 협신회는 “더 이상 생산 차질이 생기면 유동성이 취약한 협력업체 부도가 속출할 것”이라며, “30만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달라”라고 호소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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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조는 2020년 11월 19일 진행된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통하여 결국에는 부분파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이고 있는 상태이고 그들의 파업은 다가오는 2020년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1조 4시간, 2조 4시간으로 하루 총 8시간씩 단축 근무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번에 있는 파업 결정으로 기아차의 노조는 무분규 합의를 이뤄냈던 2011년 이후 9년 연속 파업을 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1월 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여 찬성률 73.3%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지난 11월 5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며 합법적으로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라고 하죠.
노사는 중노위의 조정 중지 이후에도 총 4차례에 걸쳐 교섭을 이어갔다고 하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18일 진행된 13차 교섭에서는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하기도 했다고하네요. 앞서 교섭에서 노조는 기본급이 12만원 인상이며,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그리고 기존 공장 내 전기와 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부분과 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적용 마지막으로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기도 했답니다.
